'고르곤졸라 치즈'에 대해서

오늘은 피자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그만큼 익숙한 고르곤졸라 치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얇고 별다른 토핑없이 단순하지만, 풍부한 치즈 맛이 나는 피자 한 조각을 꿀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르곤졸라 치즈피자를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아 달달한 피자가 갑자기 막 땡기는데요. 마음잡고 고르곤졸라의 특징과 활용법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고르곤졸라는 소젖으로 만드는 이탈리아의 블루치즈인데요. 프랑스의 로크포르, 영국의 시틸턴과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불립니다.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정확한 탄생 시기와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천년전 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고르곤졸라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이 치즈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가 한 가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데요.

사랑에 빠진 젊은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생각에 정신을 빼앗겨 치즈를 만들기 위해 우유를 응고시킨 커드를 습기가 많은 숙성실에 두고 나오고 말았고, 다음날 할 수없이 아침에 만든 치즈 덩어리와 그 커드를 함께 섞어서 치즈를 만들었는데, 몇 주후에 그 치즈에서 청록색의 곰팡이가 생긴 것을 발겼했다고 합니다. 그 맛이 의외로 좋아 몇 번 더 만들기를 시도 한 끝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탄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고르곤졸라의 형태는 보통 딱딱하거나 버터와 유사한 모양이고 짠맛이 강하게 납니다. 푸른빛이 도는 치즈 형태로 완성 된 것은 1111세기경부터라고 합니다.

푸른색 곰팡이가 치즈와 함께 입에서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강한 맛이 나는 이 치즈는 ‘섹시한 치즈’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반경질 치즈라서 처음에는 수분이 있어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는 성질의 치즈입니다.

예전에는 가을이 이 치즈의 숙성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어서 가을에만 생산했었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1년 내내 우리가 이 고르곤졸라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숙성기간만 3-6개월 정도이고, 동굴과 같은 온도와 습도를 가진 곳에서 숙성시키며, 숙성 마지막 단계에는 다소 역겨울 정도의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고르곤졸라치즈의 종류

 

고르곤졸라 치즈는 숙성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요.

가장 덜 숙성된 상태의 치즈는 ‘백색의, 하얀’이라는 뜻을 가진 비앙코 치즈이고, 달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 스위트 고르곤졸라라고도 불리는 돌체 치즈, 그리고 질감이 단단하며 블루 치즈 특유의 톡 쏘는 맛이 가장 강한 ‘(맛이)얼얼한, 자극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피칸테 치즈가 있습니다. 피칸테 고르곤졸라를 먹을 때는 강하고 자극적인 맛을 중화하기 위해 꿀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활용

 

고르곤졸라 치즈는 리소토나 파스타 그리고 피자에 올려서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극적이면서 독특한 맛으로 와인 안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특히 디저트 와인이나 아이스와인 등 달콤한 와인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고르곤졸라 치즈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어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톡 쏘는 맛의 피칸테 타입의 치즈가 맛과 향의 변화 없이 조금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먹고 남은 치즈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때 상온에 30분 정도 꺼내 두었다가 먹으면 좋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영양

 

고르곤졸라는 다른 치즈에 비해 지방 함량은 높지 않은 편이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고르곤 잘라를 많이 먹으면 소화기능이 좋아지고 건강히 장수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블루치즈 특유의 맛과 향이 답즙과 췌장액의 분비를 자극해 지방과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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