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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맥주

[맥주 공부] 독일 맥주 순수령이란?

by 웰빙연구 2022. 7. 28.

 

 

맥주 하면 떠오르는 나라답게 맥주 소비량도 엄청나다는 독일.

독일은 1516년 맥주의 원료를 제한하는 맥주 순수령이라는 법령을 만들었다고 한다.

 

 

 

 

 

독일 맥주 순수령

 

독일의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는 1516년 4월 맥주 양조에 관한 법령을 반포했는데,

맥주를 만들 때 맥아(보리)와 홉, 물, 효모 이외의 원료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가격도 제한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를 어길시 생산한 맥주를 모두 압수하도록 했다고 한다.

 

맥주 순수령을 반포한 이유는 

 

첫째는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켜 바이에른 공국의 조세 수입을 늘이려는 것과

두 번째 밀이나 호밀의 사용을 금지해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맥주순수령이 반포되기 이전에는 검증되지 않은 야생 허브를 이용해 맥주를 만들거나,

심지어 빨리 취하게 하기 위해 독초를 넣거나,

비위생적인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저급 맥주들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급 맥주의 생산은 막고 검증된 재료들로 맥주를 만들려는 첫 번째 의도와

 

빵이 주식인 유럽에서 빵의 주원료인 밀과 호밀이 맥주의 재료로 사용되면

빵을 생산하는 재료가 줄어들게 되고 빵의 가격상승을 불러올 수 있어,

식량에 필요한 밀과 호밀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그러다 맥주 순수령이 전 독일에 본격적으로 적용된 시기는 

독일이 비스마르크 프로이센에 의해 통일이 된 1871년 이후라고 한다.

 

북독일의 맥주 양조가들은 반대 했지만 결국 전 독일에 맥주 순수령이 적용되었고,

그 후 독일의 맥주 순수령은 전 독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그 이후의 독일 양조가들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된다.

 

 

 

지금도 맥주 순수령은 독일 맥주는 대기업형 맥주들과는 차원이 다른 꼼수 부리지 않는

정통 맥주를 지향한다는 정통파의 이미지를 주고, 

독일 맥주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좋은 영향만 끼칠것 같은 맥주 순수령은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보수적인 독일 맥주 시장이 재료에 까지 제한을 두는 바람에 

새롭고 창의적인 맥주가 나올 가능성을 차단하는 벽으로 작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독일의 양조업자들 대부분은 여전히 맥주 순수령에 근거해 맥주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1987년 유럽재판소에 의해 맥주순수령이 보호주의를 금지하는 조약에 어긋난다는 판결에 따라

독일도 현재는 수출용 맥주나 수입되는 맥주에는 맥주 순수령이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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