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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건강한 먹거리

바다의 우유 '굴'의 모든 것(효능, 부작용 등)

by 웰빙연구 2022. 12. 8.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영양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요즘 같은 김장철에 갓 담근 김장김치에 수육과 굴 한점 올려 한입 크게 먹으면 아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저는 날씨가 추워지면 굴 먹을 생각에 설레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생으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고, 여러 가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굴의 효능과 부작용 등 굴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굴은 이매패강 굴 목 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입니다. '이매'는 두장, '패'는 조개라는 뜻으로 껍질이 두 장인 조개를 말하는데요. 굴은 굴 조개, 석굴, 석화, 어리 굴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따뜻하고 온화한 대양 연안에 서식하는 굴은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이 수확, 양식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분포하며, 판매되고 있는 굴은 참굴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 거제와 통영지역에서 국내 굴의 80%가 생산되고 있으며, 국대 최대 생산지이자 세계 최대의 생산지이기도 하답니다. 

 

 

 

 

 

 

자연산 굴은 해안가 바위에 붙어서 사는데요. 밀물 땐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땐 햇빛에 드러나기 때문에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크기는 작지만 고소한 단맛이 최고랍니다. 반면에 양식 굴은 항상 바닷물에 잠겨있어 플랑크톤 등을 항시 먹을 수 있어 자라는 속도도 빠르고 자연산 굴보다 굵고 크기가 큰 특징이 있습니다.

 

크기와 맛의 차이는 있지만 영양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굴은 보통 9월 중순 이후부터 이듬해 4월까지를 제철로 보기도 하는데요. 5월부터 8월까지는 번식하는 산란기로 이 동안에는 굴을 먹지 않습니다. 이유는 산란기의 굴은 유독성분이 많고, 이 시기의 바다엔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시아에선 '보리가 피면 굴을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고, 서양에선 '월에 R자가 들어가지 않는 5월~8월엔 굴을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굴의 효능

 

바다의 우유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의 함량이 높은데요. 특히 칼슘의 함량이 우유와 비슷할 정도로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도 좋아 서양에서 굴을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빈혈 예방

 

굴에는 철, 아연, 구리, 망간 등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있는데요. 특히 굴에 풍부한 철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천연 자양강장제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는 굴은 아연의 함량이 높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도와 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과 간 건강에 도움

 

굴에 풍부하게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간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간 기능 개선 작용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하얗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굴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칼슘과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해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 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굴 고르는 법과 주의사항

 

 

 

몸에 좋은 효능이 많고 다양한 요리법을 가진 굴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식재료인데요. 제대로 고르는 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굴은 패주가 뚜렷하게 서있고, 통통하게 부풀고 탄력이 있으며,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고, 살이 희고 불은 것처럼 퍼진 것은 싱싱하지 않은 것입니다.

 

 

 

 

 

굴은 익혀도 미량의 비타민 정도만 소실될 뿐 영양성분의 변화가 없어 생식하는 것보다는 익혀먹는 것이 더 추천되는데요. 이유는 생으로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낮아지고 자연산의 경우 기생충의 감염위험이 있으며, 신선도와 상관없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굴은 레몬과 궁합이 좋은데요.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인 아스코르브산이 철분의 장내흡수를 돕고, 구연산이 식중독과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 살균효과도 있답니다.

부추도 굴의 찬 성질을 보완해 소화가 잘되게 해 주어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굴은 껍데기 조각 등 오물이 많으므로 무를 간 즙에 넣어 오물이 흡수되도록 한 후 체에 밭쳐 물에 2-3회 헹군 뒤에 조리합니다.

 

 

 

 

굴은 고급 식재료로 유명해 특히 서양에서는 제법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굴을 쌓아 놓고 먹는 것을 서양사람들이 보면 매우 놀란다고 합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굴은 품질도 매우 좋다고 하니, 이번 주말엔 굴 요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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